이른바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돼 옥살이하다 풀려난 인사 몇 명을 최근 만났다. 막 구치소에서 풀려난 사람을 만나면 대개 그렇듯 그곳 일과를 주제로 대화가 시작된다. 독방살이 했던 국정 농단 연루 인사들의 일과는 단순했고 비슷했다. 운동과 접견 2시간을 빼고 종일 2평 남짓 독거실에 갇혀 있었다고 했다.22시간 동안 침대 크기만 한 공간에 홀로 갇히면 먹고 자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신문 보기, 책 읽기, 그리고 생각이다. 3부까지 구독할 수 있는 신문을 여러 시간에 걸쳐 여러 차례 읽다 보면 기사 쓴 기자도 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