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시·군법원 판사로 재임용된 박보영 전 대법관의 출근길이 민노총의 시위로 엉망이 됐다. 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30여명이 여수시법원 정문에 진을 치면서 박 판사는 경찰이 통로를 확보한 뒤에야 출근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박 판사가 경호 인력 등에 엉켜 비틀거리고 안경이 바닥에 떨어지는 일도 벌어졌다. 박 판사는 취임식을 취소했다.박 판사는 올 1월 대법관에서 물러난 뒤 전관예우를 마다하고 서민을 상대로 하는 소액 재판을 맡겠다며 시골 판사를 자원했다. 많은 국민이 신선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민노총은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