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5일 내놨다. 사회 공헌 활동엔 관심이 적고 증여세 탈루 등을 위해 악용되는 경우가 많았다.한 문화재단은 여러 계열사로부터 현금을 받아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공익적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꾸민 후, 사주 일가의 생가 주변 땅을 샀다. 또 다른 재단은 현행법상 면세 한도인 계열사 지분 5%를 넘겨 소유한 경우도 있었다. 대기업이 공익법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열사 퇴직자는 5년간 공익재단 이사가 될 수 없게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임원에 앉힌 경우도 적발됐다.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