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하는 '20년 집권 플랜'은 실로 무서운 얘기다. 대선 세 번을 더 이기겠다니 얼마나 오만한 자신감인가. 그것은 권력 주변부를 향한 공포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딴 데 줄 댈 생각일랑 말라는 것이다. 공직(公職) 사회는 얼어붙었다. 행여나 찍힐까 떨고 있다. 비판이 봉쇄되고 이견에 족쇄가 채워진다. '정치 10단' 이 대표는 여기까지 수(手)를 내다봤을 것이다. 권력에 약한 관료들에게 충성 서약을 압박하는 것이다.권력의 압박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느낄 사람이 김동연 경제부총리다. 그는 소득 주도 정책을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