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했다. 북한의 사촌 형님을 만난 2박3일이 꿈결같이 지나갔다. 마지막 날 작별 상봉이 끝나고 영영 다시 보지 못할 수 있는 형님과 헤어지면서 눈물을 쏟았다.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1번째다. 대한적십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헌신의 노력을 쏟았지만 행사 운영상 미흡한 측면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만남이 원탁에서 이뤄지다보니 횟수를 거듭할수록 할 말이 떨어지고 지루해졌다. 만나는 장소를 실내로 국한하지 말고 상봉장 인근에서 손잡고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