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7세기에 태어난 탈레스는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걷다가 웅덩이에 빠졌다. 이웃의 누군가에게 꾸중을 들었다. "발밑의 땅도 알지 못하면서 하늘만 쳐다보느냐"는 힐난이었다. 그래도 그는 꿋꿋하게 하늘과 별을 관찰했다. 만물의 근원을 살핀 '서양 철학의 아버지'는 그렇게 탄생했다.중국에도 하늘을 무척 궁금하게 여겼던 주체가 있었다. 기(杞)라는 춘추전국시대 작은 나라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하늘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잠도 못 이루고, 밥도 먹지 못할 정도였다.급기야 한 사람은 현자를 찾아가 품고 있던 걱정을 털어놓았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