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화랑로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에 가면 녹색 원에 흰 글씨로 '육사'라고 쓴 부대마크가 곳곳에 있다. 그런데 올 2월부터 이 마크가 사라졌다. 육사가 위병소와 화랑회관, 충무관, 부대 아파트 외벽 등에 있던 마크를 모두 없앤 것이다. 군 관계자는 "밖에서 잘 보이는 대형 마크는 거의 다 지웠다"고 했다.마크 실종 사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자, 국회가 군에 그 이유를 물었다. 육사에서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다.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일부 육사 출신 예비역들이 '육사' 부대 마크가 새겨진 응원 깃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