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에 장제스(蔣介石)의 중국 국민당 정부는 대체로 한국에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항상 그랬던 것만은 아니었다. 1947년의 한 외교문서에선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를 중국이 신탁통치할 수 있다는 영토적 야심을 드러냈고, 종전 후 3년 동안 국민당 군대가 점령한 만주 지역에서 조선인 사상자가 8000여명에 달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1939년 10월 5일 중화민국 중앙조사통계국 관리 왕룽성(汪榮生)이 작성해 상관에게 보고한 '치장(綦江)에서의 한국 7개당 통일회의 경과보고서'도 한국에 대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