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정말 철인 같아."주말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데리고 박물관, 동물원, 워터파크를 찾는 나에게 전업 주부인 동생이 종종 하는 말이다. 나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친구나 직장 동료들은 이제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나는 '이번 주말엔 딸을 데리고 어디 갈까'를 고민한다. 동생처럼 "힘들지 않으냐"고 묻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내 나이에 원래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맛보는 중"이라고 답한다.◇"수퍼우먼 되려고 하지 말라"마흔한 살이 되던 해인 2009년 아이를 낳았다. 몇 차례 유산 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