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얼마든지 책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시각장애 1급인 강용봉(56·사진)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이 '동주열국지(東周列國志)'를 분석한 인문 서적 '다른 눈으로 본 열국지'(가칭)를 출간한다. 동주열국지는 춘추전국시대를 다룬 중국 역사소설로 명대(明代) 사람인 풍몽룡이 썼다. 강씨는 '사기' '자치통감' 등 역사서와 비교하며 사실과 허구를 비교했다.1985년 대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강씨는 장애인협회와 복지재단에서 일하면서도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점자판이나 녹음도서로 읽은 역사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