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서울 중구청 마당에 전에 없던 흉물이 들어섰다. 시민들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시청 앞 서울광장 횡단보도에 설치했던 그늘막 4개〈아래 큰 사진〉가 통째로 뽑혀 구청에 옮겨진 것이다.멀쩡한 그늘막을 뽑아서 전시하라고 지시한 이는 서양호 중구청장이다. 서 구청장은 이날 오전 뙤약볕이 내리쪼이는 구청 마당에 직원 500명을 소집해 "서울시 간부의 요구 때문에 그늘막이 구민을 위한 곳보다 시청 앞에 먼저 설치됐다"고 지적했다. 또 "구민들에게 사과드리는 의미에서 임기가 끝나는 2022년 6월까지 뽑아온 그늘막을 전시하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