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가 원전 가동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동안 정비하느라 세워놓았던 원전 2기 재가동을 앞당기고 다른 원전 2기의 정비 시점도 8월 전력 수요 피크 기간 이후로 미루기로 한 것이다. 이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이지만 탈(脫)원전을 밀어붙이던 정부 입장에서 보면 앞뒤가 안 맞는 모양새다.지난해 말 정부가 내놓은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나온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 예측도 피크 타임이 오기 전에 일찌감치 빗나갔다. 정부가 신규 원전 백지화, 노후 원전 수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