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은 피해를 가르치자고 하는 이들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을 자주 인용한다. 맞는 말이다. 실패와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과거를 되새겨 그 교훈을 미래 세대에 전해야 한다. 일본은 한·일 합의를 근거로 "위안부 문제는 거론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지난 과오를 무작정 지우는 것은 그들의 후손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태도일 수 없다.서울시가 이달 초부터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역사 교육도 이런 취지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