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러시아월드컵에서 169차례 네트를 뒤흔든 골 하나하나에 전 세계가 환호와 탄식으로 출렁거렸다.그 많은 골 중 유독 두 골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다. 세계 50위권 대한민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2014년 챔피언이자 세계 1위인 독일과의 조별 리그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뜨린 두 번째 골. 수비수가 공을 가로채 상대 진영으로 깊숙이 크로스를 날리던 순간 손흥민이 질주를 시작했다. 이미 1대0으로 앞서 승리가 굳어진 것이나 다름없었는데도 그는 전력으로 달려 엔드라인을 지나칠 것 같던 공을 독일 골문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