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선제골을 넣은 지 10분 만에 크로아티아가 반격골을 쏘았을 때, 독특한 유니폼 디자인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은 이 동유럽 소국(小國)의 어마어마한 에너지에 감격했다. 전반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던 선수가 패색 짙던 후반전 상대 골키퍼 공을 빼앗아 추가골을 넣었을 때는 이 나라의 응원가 '싸워라, 나의 크로아티아여(Igraj Moja Hrvatska)'를 따라 불러야만 했다.월드컵이 열리기 전 우승 확률 0.6%에 불과했던 나라, 정치와 경제가 모두 불안해 청년들이 속속 떠나는 크로아티아를 세계 2위에 올린 에너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