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오전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입구. 비포장도로로 들어서기 전 표지판에는 ‘여기서부터는 미등록 도로이니 통행에 유의하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도로 양옆으로 펼쳐진 널찍한 부지에는 작업 근로자들이 흰색 안전모를 쓰고 공구를 정리하는 모습이 보였다. 옆에는 주황색 소형 포크레인이 두 대 가동되고 있었다.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버팀목을 댄 가로수들이 쭉 늘어서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하이테크밸리’라는 이름으로 조성 중인 구미국가산단 5단지는 전체 935만㎡(283만평) 규모다. 1969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