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 제철인 꽈리고추는 우리 식탁에서 주연이 아닌 조연이다. 멸치볶음, 소고기 장조림 등을 만들 때 들어가는 부재료 정도이지 요리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스페인에는 꽈리고추가 주재료인 요리가 있다. 바로 '피미엔토스 데 파드론(Pimientos de Padron)'. 직역하면 파드론의 고추인데, 스페인 서북부 갈리시아 지역 파드론이 스페인 꽈리고추의 주산지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타파스 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술안주이다.거창한 요리처럼 들리지만 간단히 말하면 꽈리고추 볶음이다. 만드는 법은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