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성 밖 북서쪽 지역을 흐르는 홍제천의 발원지는 북한산이다. 홍제천이라는 이름은 인근 무악재 정상 근처에 있던 조선시대의 홍제원에서 왔다. 원(院)이란 공무 여행자를 위한 공공 숙식 시설이면서 동시에 병들고 굶주린 사람들을 돌보는 사회복지 기관이었다. 홍제원은 중국으로 오가는 길목에 있어 중국 사신이 도성으로 들어오기 전에 옷을 갈아입던 곳이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홍제원 터 일대에 경성목장과 사격장이 있었다.조선시대 이전에는 홍제천을 뭐라고 불렀을까. 아마도 홍제천의 또 다른 이름인 모래내가 답일지 모른다. 옛 이름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