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간 프랑스에서 불패의 요새였던 철도노조가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병(病)'을 상징하는 국영철도공사(SNCF)의 방만 경영과 비효율을 격파하겠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내놓은 국철(國鐵) 개편안이 압도적인 지지로 의회를 통과했다. 마크롱이 겨눈 개혁의 칼날에 반발한 철도노조가 3개월간 파업으로 맞섰지만 지지율 하락을 감수하고 뚝심으로 버틴 마크롱이 노조의 저항을 눌렀다. 프랑스 정부가 철도노조를 굴복시켜 SNCF를 개혁의 수술대에 올려놓은 것은 이 회사가 1938년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14일(현지 시각) 일간 르피가로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