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곰|송미경 글|차상미 그림|문학동네|96쪽|1만원"내 생일이니까 내가 소원을 빌 거야. 학교에….""곰이 오게 해 주세요. 아주 큰 갈색 곰요!"나 대신 동생이 생일 소원을 빌어 버렸다. '왜 네가 소원을 말해?' 울음을 참아보지만, 소용없다. 생일 초는 이미 꺼졌고, 동네에 같이 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고, 학교에 새 놀이기구가 생겼으면 좋겠고, 아주 심한 장난꾸러기가 전학 와도 좋겠다 싶었던 그 수많은 소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으니까.그런데 동생이 빈 소원 때문일까? 말썽도 사건도 도통 일어나지 않는, 그래서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