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 펠라(19)는 파리7대학 한국학과 재학생이다.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한 엔조는 원래 소르본대에 입학했다. 역사학을 전공하다가 우연히 한국의 독립운동사(史)를 접했다. 질곡의 역사를 훑어보다가 지적(知的) 호기심이 폭발했다. 한국의 정치·경제까지 깊이 있게 파보겠다며 학교를 옮겼다.벵자맹 베르토치(23)는 프랑스 지성의 산실인 파리고등사범학교에 다닌다. 판소리를 듣고 가슴이 울렸다는 벵자맹은 서울에 교환학생을 가서 1년간 판소리를 배웠다. 명창 송순섭 선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려두고 다닌다.두 사람은 한국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