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는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민심의 표출이었다. 잘하라는 격려이자 질책이었을 것이다. 그 결과를 보며 걱정되는 것이 있다. 경제 실상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경제 운영에 대한 지지로 여권이 오독(誤讀)할 수 있다. 경제가 좋아진 덕에 승리했다고 착각할 가능성이 있다. 압도적 지지를 근거로 불통(不通) 정책을 더 강력히 밀어붙이려 할지도 모른다. 경제를 더 엉망으로 만들 최악의 시나리오다.여당의 승리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과거 정권에 대한 국민 혐오감이 컸다. 현 정부의 적폐 청산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