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살롱'을 쓰는 일은 매설가(賣說家)에 해당한다. '이야기를 팔아서 먹고사는 직업'이라는 말이다. 매설가의 뒷면에는 채담가(採談家)의 영역이 있다. 이야기를 채취해 놓아야 매설을 할 것 아닌가. 그러니 나는 직업이 2개이다. 매설가이면서 채담가. 건강만 허락하면 이 투잡은 정년퇴직도 없다.방대한 독서를 하고, 명산대천의 유적지와 인물 탄생지를 여행 다니며, 재야에 숨어 있는 고수들과 어울려 놀면서 그 사연들을 들어보고, 매일 혼자 1~2시간씩 산책을 하면서 채담한 것을 어떤 방식으로 매설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한다. 도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