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의심치 않았던 버락 오바마는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굳어지자 충격을 받는다. 대선 결과 관련 대통령 연설문을 준비하던 참모로부터 '지지자들은 안심시키는 내용을 담아 달라'는 요청을 받은 오바마는 "내가 그럴 만한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극도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엔 "땅 위의 모래보다 밤하늘의 별이 더 많은 법"이라며 낙담한 참모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벤저민 로즈(41)가 회고록 '있는 그대로의 세계(Th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