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찰, 국세청, 관세청 등 권력 기관들이 모조리 달라붙은 '대한항공 때리기'에 국민연금까지 가세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밀수, 관세 포탈, 재산 국회 도피 등에 대한 보도로 국민의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2대 주주(12.45%)로서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장 자격으로 한 발언이다. 박 장관이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의 이유로 내세운 것은 '수익률'이다. 그는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