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생 미국 화가 재스퍼 존스(Jasper Johns)가 그린 미국 국기다.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성조기(星條旗)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지구상에 없을 것이다. 초강대국의 상징인 데다, 자유롭고 진보적인 문화의 상징으로 각종 의류와 상품 디자인에 널리 활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빨강·파랑·흰색이 조합된 별과 띠는 국기라기보다는 흔한 무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보통 그림이란 삼차원인 사물을 이차원인 캔버스에 옮기는 것이다. 그런데 존스는 반대로 이차원의 평면인 깃발을 삼차원적 사물, 즉 두꺼운 나무틀에 씌운 캔버스에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