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를 만난 건, '셀럽파이브'가 유튜브 바다를 휘젓고 있을 때다. 한물간 개그우먼들이 빨갛고 노란 투피스를 입고 나와 디스코 리듬에 맞춰 춤추는 영상이 100만뷰를 돌파했대서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다. 막춤이라 깔보고 따라 했다간 발목 꺾이기 십상. 다만 그 뻔뻔하고 우악스러운 표정이 거울 속 누군가와 판박이라 시큰 연민이 솟았다.J는 달랐다. 대학 시절부터 일찌감치 줌마계로 분류된 우리완 타고난 원판이 달랐다. 미세 먼지 자욱한 봄날 광화문 대로변에서 J를 한눈에 알아본 것도 그 우월한 외모 덕이다. J에 대해 풍문으로 들은 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