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카이(世界)'는 전후(戰後) 일본 진보 좌파를 대변하는 시사 잡지다. 김일성은 1971년부터 20년간 이 잡지와 열 번이나 독점 인터뷰를 했다. '세카이'가 북한에 우호적 보도를 해온 친북 지식인들의 본거지였기 때문이다. 김일성은 1985년 광복 40주년을 맞아 실은 인터뷰에서 백범 김구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백범은 광복 전 상하이 임시정부에 앉아 많은 공산주의자를 살해한 유명한 반공주의자이다. 당시 공산주의자들은 김구라면 치를 떨었다."이어 1948년 남북 협상차 평양에 온 백범의 말이라며 소개한다. "(김일성) 장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