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미국 신시내티에서 두 남자가 8쪽짜리 잡지를 냈다. 제목이 '빌보드 애드버타이징'이다. 옮기면 '게시판 광고'쯤 된다. 한 쪽이 편집·영업을 맡고, 다른 이가 인쇄소를 차렸다. 당시 광고는 세 종류밖에 없었다. 옥외판, 포스터, 신문·잡지였다. 둘은 얼마 뒤 잡지 이름에서 '애드버타이징'을 지웠다. 동업은 오래 못 가 깨졌다. 포기하는 쪽이 500달러에 지분을 넘겼다. 그 뒤로도 주인은 계속 바뀌었다. ▶미국인은 '랭킹'을 좋아한다. 영화의 '박스 오피스' 순위는 1920년대 생겼다. 10년쯤 뒤 빌보드지(誌)가 상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