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는(나는) 여론조사 안 믿습니다. 늙은이가 전화 받으면 (기관에서) 끊어버린다 카대요.”부산광역시장 후보인 오거돈(더불어민주당), 서병수(자유한국당) 캠프 사무실이 위치한 부산 진구 중앙대로에서 25일 만난 김준동(52) 씨는 6·13 지방선거 판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상당수 여론조사 기관에선 오 후보가 서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씨는 “젊은 사람들은 민주당 찍을 수도 있지만 나이 든 사람들은 모른다”며 “한국당이 밉고, 서병수가 별로 잘한 게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