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북관계 돼가는 모양이 어째 영 심상치 않다. 한 달 보름 전 평양에서 우리 음악인들이 공연했을 때 그 제목이 '봄이 온다'였고 김정은이 "가을에는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고 했을 때만 해도 머지않아 진짜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았다.바람소리 새소리를 배경으로 남북 지도자가 야외 벤치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할 때는, 핵(核)이 아니라 다음번 공연날짜를 상의하는 것처럼 한가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그런데 미·북 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어깃장을 놓기 시작했다. 탈북자를 인간쓰레기라 부르며 다시 북으로 보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