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펼쳐보면 우리나라 수도권 일대는 거대한 연구개발(R&D)센터의 집적지다. 삼성전자는 서울 우면동과 수원에, LG전자는 서울 마곡과 양재동에 대규모 R&D센터를 두고 있다. 현대차는 경기 화성시 남양에 신차 연구소를 운영하며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에 반도체 연구소를 두고 있다. 판교엔 7만명에 달하는 IT·게임·바이오 연구 인력이 출퇴근을 한다.연구센터 붐은 역설적이게도 최근 10여 년간 제조업의 탈(脫)한국 현상과 함께 진행돼 왔다. 기업들마다 제조 공장은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나갈지라도 한국엔 두뇌 역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