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체감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응답은 11.8%에 그쳤다. 49.4%는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했다. 취업 시장이 좋아졌다는 사람은 10명 중 1명이고, 악화됐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었다. 정부가 밀어붙인 '소득 주도 성장' 실험의 성적표가 이렇다. 정부 통계도 다르지 않다. 세계 경기 호전과 반도체에 의존하는 수출 부문 말고는 대부분의 지표가 꺾이고 하락했다. 지난 3월 실업률이 1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산업 생산은 5년 새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제조업 가동률은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