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드 보복' 때에 비해선 올라갔지만 공장 가동률은 60~70%에 불과합니다. 특히 납품 단가는 더 낮아져서 죽을 지경입니다."중국에 진출한 A부품업체 대표는 2일 이렇게 하소연했다. A사는 두 달 밀렸던 대금을 받기 위해 베이징현대가 요구한 납품 단가 인하를 받아들였다. 조금만 더 버티면 나아질 줄 알았지만, 상황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중국에선 2016년부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인기를 끌었다. 큰 차를 좋아하는 중국인 취향과 레저 수요 증가, 유가 하락 등이 맞물리며 SUV·MPV(다목적차량)의 시장점유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