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廢)비닐은 중국에 수출해온 품목이 아니다. 중국의 재활용 폐기물 수입 중단이 폐비닐 수거 중단 사태의 촉발 요인이긴 했지만 직접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 직접 원인은 폐비닐을 원료로 고형 연료(SRF)를 만들어 팔던 업체들 가동이 종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데 있다. 폐비닐의 70%는 SRF를 만드는 데 쓰이고 나머지 30%는 중앙분리대, 주차 블록, 하수관 등의 제조 원료로 썼다.SRF는 폐비닐을 압축 가열해 가래떡처럼 뽑으면서 잘게 썬 것이다. 발전소, 제지·염색업체 등에서 연료로 쓴다. 전남 함평의 SRF 제조업체 아주인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