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1층 로비에 한 무리의 양복 입은 남성들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단체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중 한 명이 결심한 듯 휴대폰을 꺼내더니 연신 허리를 숙이면서 "사무관님! 저 ○○대 △△△입니다. 로비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외쳤다. 바로 앞에 사무관이 서있는 것처럼 쩔쩔매는 표정이었다. 이 장면을 다른 대학 처장에게 얘기하니 "그분들은 그래도 운(運)이 좋다. 교육부 관료들이 만나만 줘도 다행"이라고 했다.지방의 한 대학 처장은 과거 교육부가 보낸 '공문' 한 장으로 대학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