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에 나왔던 이어령 선생의 책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제목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축소지향'이라는 표현이 그렇다. 일본 사람뿐만 아니라 인류 문화 자체가 축소(縮小)를 지향하지 않았나 싶다.종교를 놓고 봐도 그렇다. 작은 종교를 지향하는 게 트렌드이다. 큰 종교가 우주적 신(神)을 믿는 전통 종교라면, 작은 종교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작은 종교는 돈이다. 자본주의가 발달한 현대로 들어올수록 큰 종교 대신 작은 종교를 신봉한다.특히 유대인들은 '돈은 주머니 속의 작은 종교'라고 부른단다. 뉴욕 맨해튼에서 세탁소를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