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양회(兩會) 기간을 전후해 가장 바빴던 중국 고위층 인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이다. 올 1월 말 다보스포럼 참석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그는 양회 개막을 코앞에 둔 2월 말엔 3박 4일간 워싱턴을 다녀왔다. 귀국 후엔 곧바로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해 경제 담당 부총리로 선출됐다.류허는 1990년대 초반 주룽지 부총리를 연상시킬 만큼, 강력한 부총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시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그가 사실상 리커창 총리를 대신해 시진핑 집권 2기 5년간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한다는 관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