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두 손바닥이서로 마주 보며-참 잘했어!짝짝짝짝!두 손바닥이서로 토라지면-에, 시시해틱틱틱틱!―한명순(1952~ )사람 사이가 나빠지면 엇갈린 마음을 두 손이 먼저 읽어버린다. 박수 소리가 달라진다. 잘했다고 칭찬하는 박수 소리는 짝짝짝 힘찬데, 토라지면 그만 틱틱틱 우울하고 둔탁한 소리로 바뀐다. 짝짝짝짝, 틱틱틱틱, 사이좋고 나쁨의 마음 지도가 절묘하게 그려져 있다.틱틱틱틱. 손바닥이 이런 소리를 내며 살게 하면 쓰나. 손도 즐거워야지. 사이좋게 지내게 해야지. 박수 소리도 찜찜하지 않게. 그러면 생활에 은비늘 같은 웃음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