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그리고 국교 정상화1601년 임진왜란이 끝나고 3년 뒤 한양 사람 박언황이 일본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돌아왔다. 박언황은 조정에 출석해 일본 종군 승려 겐소(玄蘇)로부터 들은 말을 이렇게 전했다."일본이 여러 번 강화를 청하여도 귀국에서는 매번 중국을 핑계대어 강화(국교 정상화)하려 들지 않는다. 만약 군사를 출동시켜 바다를 건너면 강화하려 해도 늦을 것이다. 지금 중국 군사의 위엄만 믿고 강화하지 않고 있는데, 중국 군사가 철수한 후에는 비록 대병(大兵)을 내지 않더라도 몰래 틈을 타 곳곳을 침범한다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