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 56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총리관저 로비에 섰다. 일본 재무성이 아베 총리 부부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을 덮기 위해 공문서 14건을 조작했다고 인정한 지 반나절 뒤였다.아베 총리는 "행정부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한 뒤 1~2초 침묵하고,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또 잠깐 침묵했다. 그는 "국민들의 매서운 눈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사건 전모를 해명하는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집무실로 돌아갔다.일본 재무성은 이날 오전 80쪽짜리 자체 조사 보고서를 일본 국회에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