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중국이 미국에 맞서다가 전쟁까지 발발하게 되는 영화를 만든다면 시진핑(習近平)과 트럼프보다 더 적절한 주인공을 찾기 힘들 것이다." 하버드대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는 시진핑과 트럼프의 닮은 점을 이렇게 얘기한다. 둘 다 리더십에 자부심이 있으며 스스로를 자국(自國) 부흥의 핵심 인물로 여긴다는 것이다. 특히 시진핑은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을 자기 사명으로까지 생각한다고 했다. ▶시진핑이 2012년 집권 직후에 광둥성을 방문했을 때다. 현지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연설에서 짧게 화두를 던졌다. "소련 공산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