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화재나 수해가 나면 으레 실리는 기사가 있다.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지키느라 자기 목숨이나 자식·아내를 구하지 못한 영웅적 행동'이란 내용이다. 김일성 사진에 조금만 흠이 생겨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당시 북한 응원단이 비 맞는 '김정일 사진 현수막'을 보고 "태양처럼 모셔야 할 장군님 사진이 비에 젖는다"며 울고 소동을 벌였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10일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