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말이 '어르신'이다. 어르신은 '남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이니 잘못 사용한 말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러나 어른다운 본을 다하지 못하는 나 같은 경우, 아무래도 어색하고 거북하다.오후 4시, 이맘때면 어김없이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인근 고등학교 남학생들이다. 처음엔 무심히 지나쳤으나 여러 날 반복되다 보니 궁금해졌다. 테니스를 하다 말고 뒤를 밟아보니 테니스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 아파트 1층 후미진 곳에 대여섯 명이 모여 열심히 연기를 피워 올렸다. 놈들의 흡연 장소다. 예기치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