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 근무하는 한 중사는 요즘 수시로 스마트폰으로 가상 화폐 시세표를 본다. 수개월 전 가상 화폐에 넣은 300만원이 한때 1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폭락했다. 그는 "훈련 중 나도 모르게 자꾸 휴대전화를 꺼내서 확인하게 된다"고 했다.최근 가상 화폐에 투자하는 군인들이 늘면서 각 부대 지휘관들이 간부를 대상으로 "가상 화폐에 투자하지 말라"는 내용의 정신교육을 시행 중이다. 일부 부대에서는 병사들이 이용하는 사이버지식정보방(부대 내 PC방) 컴퓨터에서 가상 화폐 거래 사이트 접속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군(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