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월 18일, 출퇴근시간 무료로 탄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 대기질지수(AQI) 앱을 켰다. 뿌연 하늘의 서울의 AQI 지수는 예상대로 157. 문득 서울 하늘로 미세먼지를 날려 보냈을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대기질이 궁금해졌다. 입력창에 '베이징'이란 키워드를 치자 튀어나온 숫자는 55. 잠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수치대로라면 서울의 공기가 베이징보다 줄잡아 3배 가량 나빴던 것이다.하지만 이런 일은 미세먼지가 최악이었던 1월 셋째 주(14~20일) 내내 실제로 벌어졌다.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