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plays the South, again.' 얼마 전 뉴욕타임스 아시아판 1면에 실린 칼럼 제목은 최근 남북한 간에 벌어지는 현상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북이 한국을 상대로 또 사기 치다' '북이 다시 한국을 갖고 놀다'로 번역될 수 있는 이 칼럼의 필자는 닉 에버스타트. 미 기업연구소(AEI) 선임 연구원이다. 하버드에서 학사·석사·박사를 마친 수재로 꽤 오랫동안 북한을 들여다보고 있는 인물이다. 워싱턴 DC 근무 당시 만났던 그는 북이 '위장 평화 술책'을 펼 때마다 한국이 당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