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곳곳에서 빚어지는 국정 혼선을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그것은 '역주행'일 것이다. 국가 운영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시행착오 끝에 세계가 동의하게 된 최소한의 규칙은 있다. 문재인 정부는 그 길과 거꾸로 가겠다 하고 있다. 시장(市場)과 맞서고 기업을 조이며 정부 덩치를 키우겠다고 한다. 돈 벌기보다 쓰기, 파이 키우기보다 나누기, 미래보다 과거를 앞세우고 있다. '이게 나라냐'는 실존적 의문이 터져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진보 좌파가 원래 그렇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좌파가 반시장·반기업이진 않다. 독일 노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