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남북 논의를 보면서 지난해 4월이 떠올랐다. 기자는 당시 여자 축구 아시안컵 예선 취재를 위해 엿새 동안 평양에 머물렀다.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여하기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인사 중에는 지난해 평양에서 만났던 인물도 포함돼 있었다.평양에서의 6일은 철저히 통제된 생활이었다. 숙소인 평양 양각도호텔과 김일성경기장 외에는 움직일 수 없었다. 호텔 문밖으로 산책도 나갈 수 없었다.평양에 도착한 지 나흘째인 4월 6일 북한 측은 대한축구협회 임원진과 취재진을 평양의 한 식당(고려동포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