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넣을 달걀 챙길 때. 그 국물 미련 남아 식은 밥 찾을 때. 차려진 끼니 혼자 때우고 반찬 넣을 때. 그리고, 한밤중에 목이 마를 때…. 문 여는 일도 몇 안 되면서 뭐 하겠다고 냉장고 광고가 솔깃했을까. 칸칸이 채운 먹을거리에 눈부터 호강이다. 부피가 팔백 몇십 리터, 일없이 듬직하다. 전자레인지에 무선 청소기가 덤이라나. 물정(物情) 모를망정 값도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다."혜택을 다 쓰시게 되면 178만원, 한 달에 만 천원 정도만 추가하게 되면 포(4) 도어에서 파이브(5) 도어로 바뀌게 되는 거죠." 눈을 사로잡던 냉...